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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외무 “이라크 영토서 모든 외국군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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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외무 “이라크 영토서 모든 외국군 떠나야”

뉴시스입력 2020-01-10 14:41수정 2020-0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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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영토에서 발생한 모든 공격은 주권 침해"

이라크 외교책임자가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 군대가 이라크 영토를 떠나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신화통신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알리 알 하킴 이라크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열린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의) 주권과 공통의 이익을 존중하는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모든 외국군이 이라크를 떠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의회는 미국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이라크와 시리아 기지를 공습하고 이라크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은 살해하자 미국을 포함한 외국군 철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라크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제거를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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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 이라크 정부에 철군 통보 초안을 보냈지만 미 국방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을 추방하려고 할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

하지만 이라크는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미군에 철군 통보 이행을 요구하는 등 미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 군대가 자국에서 떠나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킴 장관은 이라크 동의 없이 이라크 영토에서 벌어진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와 이란의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을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라크 영토에서 발생한 모든 공격은 이라크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기 때문에 거부하고 비난한다”는 것이다.

한편 터키는 이라크와 강한 유대를 자랑하면서 지역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라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이라크가 험난한 시기를 지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라크가 외국군의 전장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3일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와 8일 이란의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9일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 마흐디 총리 등과도 만나 이라크 주권과 안보, 안정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다.

살리흐 대통령은 현재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세력들의 통일된 노력과 자제, 진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흐디 총리는 지역의 안전과 이익 보전은 모든 국가의 책임이라면서 이라크 정부는 다른 국가들과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는 일관된 정책과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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