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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크라 여객기 사고 조사에 미국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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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크라 여객기 사고 조사에 미국 참여시킨다

뉴스1입력 2020-01-10 10:52수정 2020-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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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를 공식 참여시킨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르하드 파르바레시 이란 국제민간항공기구 대표는 성명을 통해 “NTSB가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고 원인을 섣불리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TSB는 수사관 한 명을 지정해 ‘공인 대표자’로서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이란에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해당 수사관에게 영사 시설과 비자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해당 사고기가 미국에서 제조된 보잉 737-800 모델이기 때문에 국제적 규칙에 따라 미국의 사고 조사 참여가 허락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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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성명을 통해 “사고 조사에서 NTSB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기 탑승자들의 출신 국가인 캐나다와 스웨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 프랑스는 보잉 737-800 모델의 엔진이 제조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파르바레시 대표는 사고기가 미사일에 격추당했다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주장을 여전히 부인했다. 그는 “전문가 증언에 따르면 사고기는 미사일에 격추당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르바레시 대표는 “우리는 이 사고를 정치적인 일과 분리해 순수하게 기술적인 영역에서 봐야 하고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전문가들이 조사하고 제대로 보고하도록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르바레시 대표는 “이란 사람들은 우리에게도, 유가족들에게도 이 사건이 비극이고 재난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여러 정보기관으로부터 증거를 확보했다”며 해당 사고기가 이란의 지대공미사일에 실수로 격추당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6시쯤 이란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항공(UIA) PS-752편 여객기가 이륙 2분 만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승객 167명과 항공사 직원 9명 등 176명이 모두 사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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