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추미애, 檢 중립성 짓밟아…몰염치,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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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0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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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이 되어달라고 한 말은 헌 휴지조각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0.1.10/뉴스1
(서울=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광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이 되어달라고 한 말은 헌 휴지조각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0.1.10/뉴스1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측근을 대거 좌천시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비판하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검찰의 중립성을 짓밟은 인사”라며 “(추 장관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을 사퇴해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이번 검찰 인사가 균형 잡힌 인사라고 했다”며 “법조인으로서는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몰염치한 거짓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또 주 의원은 법무부가 유혁 변호사(52·사법연수원 26기)를 검사장급으로 재임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은 ‘직권남용’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유혁 변호사를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며 검찰국장으로 임용하려 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법과 절차를 위반해 임용하려고 했던 사람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인사 규정을 위배하면서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두 시간 전에 서류 접수도 하지 않았고, 필기시험도 보지 않았던 사람을 인사위에 넘긴 불법을 자행한 직권남용죄에 대해 추 장관과 그 이상의 누군가를 직권남용죄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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