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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님 가장해 귀금속 훔쳐 달아난 중학생 입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10 09:26
2020년 1월 10일 09시 26분
입력
2020-01-10 09:26
2020년 1월 10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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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금팔찌 팔아 빌린 돈 갚았다"…장물취득 혐의도 수사
광주 동부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중학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오후 6시3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 금은방에서 530만원 상당의 20돈짜리 순금 팔찌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군은 손님을 가장해 업주에게 팔찌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 뒤 곧바로 팔목에 착용한 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학교 선·후배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생활비로 쓰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금은방 안팎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귀금속을 판 돈으로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귀금속을 구입한 금은방 업주에게 장물 취득 혐의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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