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연일 ‘자본주의’ 맹비난 北…사상전으로 내부 결속
더보기

연일 ‘자본주의’ 맹비난 北…사상전으로 내부 결속

뉴스1입력 2020-01-10 09:05수정 2020-01-10 09:05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궐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정면 돌파전’에 나선 북한이 연일 자본주의를 비난하며 사상 교육에 나섰다.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내부에서도 피로감이 쌓이자 주민들을 상대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기술발전과 함께 더욱 악랄해지는 자본주의적 착취’라는 논설을 통해 “세월이 흐르고 시대는 달라졌어도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자본주의 제도의 착취적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8일에도 자본주의를 맹비난하며 “자본주의 사회는 인권의 불모지”라고 주장했었다.


신문은 지난해 프랑스 등에서 벌어진 공공부문 파업과 그에 따른 시위를 예로 들며 이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자본가들의 착취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규정했다.

주요기사

이어 “약탈은 자본가 계급의 본성”이라며 “기계화 산업의 시대에는 그것이 육체노동에 대한 자본주의적 착취에서 표현됐다면 정보산업 시대에는 지능 노동에 대한 교묘한 착취를 통해 실행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질적 부의 대부분이 지능 노동에 의해 창조되고 있는 현실로부터 자본가들은 지능 노동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주의 제도가 전사회적으로 실업률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실업자들의 마약중독, 폭력범죄, 자살 등을 언급하며 사회적 모순을 나름대로 진단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극대화시켜 경제난에 빠진 현 상황에 대한 비난을 외부로 돌리고 내부 동요도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극대화되는 빈부의 양극 분화와 함께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은 날이 갈수록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자본주의 변호론자들이 아무리 오그랑수(꼼수)를 써도 광범한 근로대중에 대한 자본주의적 착취의 악랄성을 절대로 가릴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날 ‘날로 더해만 가는 빈부의 차이’라는 기사를 통해서도 자본주의 배격에 나섰다. 자본주의는 “썩고 병든 사회, 사람 못 살 세상”이라며 격한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

독일의 ‘연간 빈곤 보고서’를 사례로 들거나 영국과 프랑스,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빈부격차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부자가 많은 곳에는 더 많은 재부가 밀집되고 그만큼 가난한 사람들은 더 빈궁해지고 있다”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착취 계급과 근로대중 간의 계급적 모순과 대립이 더욱 첨예화돼가고 있으며 용납될 수 없는 계선으로 다가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