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물러날 총리까지 나서”…이총리의 秋·尹 갈등 개입 비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0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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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총리실 제공) ©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총리실 제공) ©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곧 물러날 총리까지 나선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 인사를 놓고 갈등을 빚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이 총리가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의견 청취 절차를 거부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로서 유감스럽다”고 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분석된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30분 전에 인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려고 하자 윤 총장이 협의를 요청한 걸 두고 곧 물러날 총리까지 나서서 항명이라고 하는군”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추 장관을 겨냥해서 “인사위원회가 끝난 뒤에 혼자 기다린 것을 무슨 6시간 운운하고 있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추 장관은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위 30분 전이 아니라 그 전날도 의견을 내라고 했고, 1시간 이상 통화하면서도 의견을 내라고 했다. 인사위 이후에도 의견 개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6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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