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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추락, 이란 보유 러시아제 미사일에 피격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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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여객기 추락, 이란 보유 러시아제 미사일에 피격 가능성 제기

김예윤기자 입력 2020-01-10 02:03수정 2020-01-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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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국제항공 ‘PS 752’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 ‘토르(Tor)’에 의한 피격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이스라엘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각국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을 점검하고 있다. 주요 가설 중 토르를 포함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사고 현장 부근에서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는 정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토르는 옛 소련 시절인 1980년 대 러시아 군이 실전 배치한 지대공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2007년 29기의 토르 미사일을 이란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부터 사고 몇 시간 전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점을 들어 이란군이 실수로 쏜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주장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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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로프 서기는 또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MH 17’ 여객기 피격 조사의 모든 경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H 17’은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피격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상공에서 격추됐고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국제조사팀은 수년 간의 조사 후 “반군이 사용하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부크(Buk)’에 의해 피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러시아 소행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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