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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선물, 대세는 실속…가성비 높은 1만~5만원 세트 인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9 14:35
2020년 1월 9일 14시 35분
입력
2020-01-09 14:35
2020년 1월 9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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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설(1월25일) 선물세트의 대세는 실속 제품이다.
소비 침체에다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여파까지 겹쳐 저렴한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3만~5만원대 ‘굿 프라이스 세트’를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5만원 이하의 실속세트를 지난해 설 명절보다 10% 이상 늘렸다. 생필품과 건강식품, 지역 특산물 등의 제품을 앞세웠다.
설에 가장 잘 팔리는 사과, 배 등의 청과 실속 세트 구성도 확대했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 제품이 늘어난 것도 올해 설 선물 세트의 특징이다.
‘대백 소소한 한우세트’, ‘꽃 젓갈 미니어처세트’, ‘전통주 미니 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생필품과 건강식품 등의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면서 “신속한 선물 배송을 위한 배송지원팀도 보강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실속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생활용품 9900원짜리 특별 세트를 내놨다. 통조림, 식용유 등을 가공식품을 한데 모은 실속세트 코너도 마련했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식품팀장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구성”이라면서 “친환경 포장재와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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