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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프로야구 FA시장…‘대어’ 김선빈 외 한파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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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프로야구 FA시장…‘대어’ 김선빈 외 한파는 여전

뉴스1입력 2020-01-09 14:27수정 2020-0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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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시장이 대어들의 연이은 계약 소식으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거품이 빠진 가운데 남은 10명도 이 흐름과 무관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FA신청자 19명 중 단 6명(키움 이지영, KT 유한준, 한화 정우람, LG 오지환, 송은범, 진해수)이 계약에 성공해 역대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FA시장이 새해를 맞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대어 중 한 명인 안치홍이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 2+2년 보장 20억원, 최대 56억원에 전격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거물 전준우가 8일 원소속팀 롯데와 4년간 34억원에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도 NC 다이노스와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몇 년 100억원이 넘거나 8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나온 것에 비해 몸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구단들은 이전에 비해 냉정한 기조를 유지했고 여론 역시 FA 거품 줄이기 행보에 힘을 보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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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은 시장에 남아 있는 10명의 FA 자격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중 대어로 꼽힌 김선빈(KIA) 정도만 큰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고 타 구단 이적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머지 9명은 FA 한파를 그대로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김선빈은 원소속팀 KIA가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행보는 유동적이다. 여전히 몇몇 구단이 정상급 내야수 김선빈의 가치를 주목하고 있고 안치홍의 경우처럼 급진전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준척급 이하로 분류되는 9명은 대부분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하다. 그나마 협상이 잠시 멈췄던 연말과 달리 새해에는 물밑 움직임이 이어지는 중이다.

SK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과 두 번의 협상을 거쳐 계약 기간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고 세부 조건에 대해서만 합의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어 전준우를 잡은 롯데는 베테랑 투수 손승락, 고효준과 협상이 남아 있다. 두 번째 FA를 신청한 손승락과 데뷔 첫 FA 자격을 행사한 고효준 모두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로 꼽힌다. 무엇보다 비시즌 성민규 단장 체제로 선수단 운영의 기조를 바꾼 롯데 입장에서 두 선수에게 끌려다니는 상황이 아니다.

역시 베테랑 3명(김태균, 이성열, 윤규진)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 역시 아직 확실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태균처럼 상징성이 크고, 지난 시즌 캡틴으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이성열이지만 냉정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 키움 불펜투수 오주원 역시 다르지 않은 상황. 아직 협상에 진척은 없다. 지난 시즌 중반 마무리투수 역할까지 맡았지만 구위와 미래가치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두산 내야수 오재원은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남겼지만 한국시리즈 등 결정적 순간 빛나며 베테랑 역할을 다한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예상되는데 계약 시기는 그의 귀국 이후가 될 전망이다.

포수 김태군도 원소속팀 NC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개시 초반과 달리 외부영입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김태군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졌다. NC 입장에서 주전 양의지에 김형준 등 미래자원이 든든한 상황이라 김태군 활용도가 크지 않다. 다만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는 분명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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