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투병’ 라임병, 초기치료 중요…드물게 사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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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9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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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마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을 진단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난 피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저스틴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마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을 진단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난 피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인 팝가수 저스틴 비버(26)가 투병 중이라고 밝힌 라임병은 상대적으로 북미지역에서 흔한 감염질환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라임병을 ‘곤충인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질병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이동성 홍반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 특징적으로 황소 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감염되면 균이 후 수일에서 수주 뒤에 여러 장기로 퍼져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라임병은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에 치료했을 경우에는 보통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항생제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다른 질환과 함께 발병할 경우, 그리고 면역저하가 있는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저스틴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마약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는데,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을 진단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난 피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수 에이브릴 라빈(36)도 이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투병 생활로 인해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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