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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중국 전문가팀 “우한발 폐렴 원인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초기판단”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9 10:24
2020년 1월 9일 10시 24분
입력
2020-01-09 10:24
2020년 1월 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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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15명 양성으로 나와"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 확인"
우한발 원인불명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이번 집단 발병상태를 조사하는 전문가팀은 “이번 원인 불명의 폐렴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초기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문가팀은 또 “환자들의 기관지폐포세척, 인후도말, 혈액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핵산증폭검사(NAT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양성이 나온 사람의 샘플에서 해당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했다”고 밝혔다.
전문가팀은 또 “7일 저녁 9시 기준, 해당 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 및 소화기관 감염을 일으키는 RNA(리보핵산) 바이러스다. RNA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사람에게 염증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까지 6가지 종류가 알려졌다. 기존에 알려진 4종은 병원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나머지 2종은 전염성이 강한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다.
한편 우한시 보건 당국은 5일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44명에서 5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중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 환자 8명이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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