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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쿠데타 희생양’ 곤 전 회장 주장에 “반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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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쿠데타 희생양’ 곤 전 회장 주장에 “반론 안해”

뉴시스입력 2020-01-09 01:20수정 2020-01-0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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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전(前) 회장이 8일(현지시간) 자신을 프랑스 르노와 닛산간 경영 통합을 막기 위한 닛산 임원들의 쿠데타의 희생자라고 주장한 가운데 닛산은 “어제 발표한 성명이 전부”라며 곤 전 회장의 발언에 개별적으로 반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NHK가 보도했다.

닛산은 전날 성명을 내어 “곤 전 회장의 레바논 도주는 일본의 사법제도를 무시한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회사의 적정한 내부조사 결과 곤 전 회장의 다수의 부정행위를 확인해 사내 모든 직위를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곤 전 회장의 책임을 묻겠다는 회사의 방침은 이번 도주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다”며 “부정행위로 인한 손해의 회복을 위해 재산 보전과 손해배상청구 등 적절한 법적 절차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와 AP통신, NHK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닛산과 르노의 경영 통합을 진행했기 때문에 (닛산 경영진으로부터)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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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부정직한 부하들에 의한 기업 쿠데타의 희생자로 묘사한 뒤 자신을 밀어내는데 관여한 닛산 전현직 임원들의 실명도 공개했다.

곤 전 회장이 실명을 공개한 닛산 전현직 임원은 곤 전 회장이 밀려난 이후 닛산 사장에 오른 니시카와 히로히토(西川?人) 전(前) 사장을 필두로 전 부사장과 전 감사, 법무 담당 외국인 전무, 일본 경제산업성 출신 사외이사 등 5명이다.

다만 곤 전 회장은 자신을 밀어내는데 관여한 일본 정부 관계자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곤 전 회장이 자신을 밀어내는데 관여했다고 이름을 거론한 한 닛산 임원은 NHK에 “주장이 있다면 재판장에서 밝혀야 한다”며 “국외로 도망쳐서 이런 기자회견을 열어 말할만한 일은 아니다”고 비난했다.

그는 곤 전 회장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면서 “정의를 추구한다면 제대로 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음모다’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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