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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DB, 2년만에 에이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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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DB, 2년만에 에이스가 돌아왔다

김배중 기자 입력 2020-01-09 03:00수정 2020-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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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무 제대 팀 합류한 두경민
“허리디스크 등 건강 100% 회복… 팀 반전 여건 충분, 목표는 우승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경희대 동기 종규-민구 있어 더 친정같아”
‘경희대 삼총사’ 김민구, 김종규, 두경민(왼쪽부터)이 2013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경희대를 대학농구 최강으로 이끈 뒤 당시 톱3 신인으로 프로에 뛰어든 이들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구, 김종규가 DB에 합류함에 따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8일 상무에서 전역한 두경민은 10일 전자랜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일보DB
“전역하니까 바깥 공기가 참 좋은데, 한편으론 어깨도 무겁네요(웃음).”

604일간의 군 생활을 마친 8일. DB로 돌아온 두경민(29)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위병소를 통과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역과 함께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그는 10일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는 전자랜드(18승 13패·4위)전에 나설 계획이다.

올 시즌 돌아가면서 부상자가 나와 7일 현재 5위(16승 13패)로 처진 DB로선 ‘에이스’ 두경민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입대 직전인 2017∼2018시즌 그는 16.4점(국내 선수 2위), 3.8도움으로 DB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두경민도 이 같은 기대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시즌 중반에 합류했기 때문에 내가 합류한다고 DB의 색깔이 확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팀이 좀 더 매끈하게 돌아가게끔 열심히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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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몸 상태에 대해서도 “상무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치료를 병행하며 100% 건강한 몸을 만들어왔다. 왼쪽 발목에 박혀 있던 철심도 군 생활 중에 제거했고,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도 ‘완치’라 해도 될 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만 끌어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경희대 시절 수많은 우승을 합작했던 동기 김종규, 김민구가 올 시즌을 앞두고 DB에 합류한 것도 두경민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두경민은 “어제(7일) 저녁엔 민구가 ‘내일 나오냐’고 했고, 오늘 아침엔 종규가 ‘잘 나왔냐’고 물으며 극진히 챙겨줬다. (불화설 등) 안 좋은 얘기도 있었지만 옛날 얘기고 오해도 풀었다. 경기장에서는 눈빛만 봐도 통하던 사이들이다. 얘들 덕에 친정이 더 친정같이 느껴진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팀의 우승’이라고 주저 없이 답했다. 머릿속에 그려둔 시나리오도 꽤 구체적이었다.

“시즌 중반이 지났기 때문에 ‘정규리그 우승’이라고 말은 못 하겠어요. 하지만 호영이 형이 건재하고 종규, 민구도 있고 반전을 만들 여건은 충분하다고 봐요. 플레이오프에만 올라가면 이기기 힘든 팀이 돼 있을 겁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두경민#국군체육부대#김종규#김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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