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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다시는 없을 것…자유 최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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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다시는 없을 것…자유 최대 보장”

뉴시스입력 2020-01-08 20:28수정 2020-01-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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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생활 안정·창작·복지 등 최대 보장"
"문화예술,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
"극우주의 부상 속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 세워"
"경제·문화예술·민주주의·시민의식 등 자랑스러워"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며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사태 때문에 문화예술의 자유에 대해서 고통을 준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 일 때문에 문체부 내부도 굉장히 많이 침체가 됐는데 지금 이제 많이 벗어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 창작을 지원하고 복지 수준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에 문화예술인들의 고용보험제를 법제화하는 입법도 있고 문화예술인들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법안들도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이 생활에 대한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을 통해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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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매년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를 챙겨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문 대통령이 직접 찾았다. 문화 예술을 통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한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언급하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서 한국 영화 100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였다”며 한국 드라마,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임동혁 피아니스트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해외 순방 당시 느꼈던 한류의 열풍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은 대한민국을 빛내주고 아주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며 “덕분에 저도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면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기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고정관념처럼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아주 성장했지만 문화, 민주주의,시민의식 같은 것은 아직은 멀었다’,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규모가 세계 11위인데 경제적으로는 크게 선진국이나 나머지 분야는 아직도 후진국’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그렇지 않다. 문화예술은 전 세계가 찬탄할 정도로 아주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전 세계가 극우주의나 포퓰리즘의 부상 때문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촛불혁명으로 보여준 문화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에 전 세계가 경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뿐 아니고 문화예술, 민주주의, 시민의식에 있어서도 경제력 못지않게 아주 자랑스러운 나라가 돼 있다는 것을 함께 생각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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