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첫 참석…정부 지원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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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8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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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탄소년단·영화 기생충 등 언급하며 문화예술인 격려
작가 조정래·가수 홍진영·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등 80여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문화예술인을 격려하고 문화 예술 진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매년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를 챙겨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문 대통령이 직접 찾았다. 문화 예술을 통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한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인사회는 국악인 남상일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감독 봉준호) 등을 언급하며 문화예술인 등의 활약을 언급했다. 또 문화 분야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예술인 창작안전망 강화, 공정한 문화생태계 조성, 콘텐츠 혁신 전략,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정부의 포용, 공정, 혁신, 그리고 평화를 향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가 신년 덕담을 위해 이어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 홍진영 가수, 손숙 예술의 전당 이사장이 차례로 새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인사회에는 작가, 피아니스트, 배우, 가수, 디자이너 등 한국 문화 예술계를 빛낸 문화 예술인과 신예 예술인 및 문화예술계 기관·협·단체장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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