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이란 갈등 따른 시장상황 점검회의…“영향 제한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8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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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방향 등 논의
금융부문 직접적인 대 이란 익스포져 20만 달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8일 오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부문의 직접적인 대(對)이란 익스포져가 20만 달러(지난해 9월 말 기준)로 미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금일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CDS 프리미엄 등 대외건전성도 양호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연말 미중 무역협상 타결 등으로 다소 완화돼 가던 금융시장 변동성이 정치적 리스크 등 새로운 위협요인들의 등장으로 다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금융위원회와 함께 가동한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통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금융시장 불안 확대 시 관계부처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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