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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관행’ 옹호 논란 오영환 “現기준으로 판단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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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관행’ 옹호 논란 오영환 “現기준으로 판단은 문제”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08 15:56수정 2020-0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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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가 7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섯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한 오영환 전 소방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입당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문제를 “당시 관행”이라고 옹호해 논란의 중심이 된 더불어민주당 총선 5호 영입 ‘청년인재’ 오영환 씨(32)가 이번에는 “지금의 기준으로 그 당시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전직 소방관 오 씨는 8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저 역시 동시대에 공부한 학생이었고, 그 당시 대학 진학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며 전날 발언을 고집했다. 과거의 일을 지금의 잣대로 평가해선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오 씨는 “정치를 시작한 첫 날임에도 발언 한 마디, 정치인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았다”며 “이제 정치인으로서 말 한 마디라도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7일 오 씨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인재영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학부모들이 그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그런 행위들을 (검찰과 언론이) 너무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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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허물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작은 허물조차 너무 침소봉대하게, 거대하게 부풀려서 국민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어느 부모가 관행적으로 표창장을 위조한단 말인가. 온 국민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준 조국 비리가 정녕 작은 허물인가”라며 “이런 사고방식으로 정치를 시작한들 제대로 국민의견을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엑스맨이 너무 일찍 자신의 정체를 밝히셨네. 땡큐!”라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도 논평을 통해 “관행과 불법도 구분 못하는 ‘도덕 불감증 정당’에 어울린다”며 “불의를 합리화하고 죄의식이 없다. 허우대만 멀쩡한 기득권 ‘거수기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민주당이 입시비리임을 인정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안 했기 때문에 입당하는 청년들도 서초동 극렬 지지자들 주장만 믿고 관행 운운하는 참사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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