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대표팀 송범근 주목…“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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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8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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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이 태국에서 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송범근이 태국에서 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중국과의 1차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AFC가 김학범호의 수문장 송범근을 주목했다. 송범근은 “최종 목표는 올림픽 진출권 획득이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란(12일), 우즈베키스탄(1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AFC는 중국의 장 위닝, 이란의 오미드 누라프칸, 우즈베키스탄의 호지아크바르 알리조노프와 함께 송범근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송범근은 8일(한국시간)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출전이 궁극의 목표지만 중국과의 1차전부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AFC는 송범근의 ‘경험’에 주목했다. 송범근은 전북현대 소속으로 K리그에서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수문장으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AFC는 “한국은 지난 1988년부터 올림픽 진출권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송범근은 우선 C조 조별리그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범근은 AFC를 통해 “올림픽 티켓이 가장 중요한 목표지만 우선 조별예선부터 치러야 한다”며 “지금 당장 우리는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단계를 지나서 토너먼트를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범근은 소속팀 전북에서의 경험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팀에서 선배들이 ‘더 많이 말하고 지적하라’고 해주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특히 수비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송범근은 “지난 2년간 전북과 아시안게임에서 정말 대단한 경험을 했다”며 “하지만 나는 다가오는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개발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길 고대한다. 우선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 클럽에 돌아가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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