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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뒷돈’ 혐의 조현범 재판 시작…형 조현식은 “횡령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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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뒷돈’ 혐의 조현범 재판 시작…형 조현식은 “횡령 인정”

뉴스1입력 2020-01-08 13:44수정 2020-01-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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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 © News1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48)의 재판이 8일 시작됐지만, 기록 복사가 늦어져 혐의에 대한 입장이 나오진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조 대표와 친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50) 등의 1회 공판기일에서 조 대표 측 변호인은 “기록 복사와 검토가 늦어져 다음 기일에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어 구속상태인 조 대표와 불구속상태인 조 부회장 모두 법정에 나왔다. 조 대표에게 ‘뒷돈’을 상납한 혐의를 받는 납품업체 소속 이모씨도 출석했지만, 공소장부본의 송달이 늦어져 차회 기일에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반면 조 부회장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하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조 부회장 또한 직접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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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장판사는 다음달 5일 오전 조 대표와 이씨에 대한 2회 공판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대표 차명계좌로 흘러간 돈이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6억원가량을 받고, 관계사 자금 2억600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조 대표는 지인의 매형 명의로 개설된 차명통장을 제공받는가 하면 하청업체나 관계사로부터 받은 돈을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고급주점 여종업원의 아버지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를 주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해 1월 국세청의 한국타이어의 탈세 의혹에 대한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의 개인비리 혐의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조 부회장은 친누나가 미국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1억여원의 인건비를 지급(업무상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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