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SK텔레콤-바이톤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출시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8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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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차세대 전기차 시장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바이톤의 한국 출시 전기차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차량 내부 통합 IVI의 개발·적용·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할 예정이다.

IVI는 현재 글로벌 ICT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영역 중 하나다.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은 올해 1200억 달러(약 135조원), 국내 시장도 2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통합 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기존의 ‘탈 것’을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로 나아가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5G를 차량에 적용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기고,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등 각종 기술 및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을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바이톤의 전기차 사후서비스 분야에서도 자사 보유 채널을 활용한 협력도 진행한다. 또 가입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신규 서비스나 상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들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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