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완전한 비핵화 달성 한·미 의지 재확인”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8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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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美서면 제정답사
"FTA 개정 발표에 따라 한미 경제협력 심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수혁 주미대사의 신임장 제정식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대한 한·미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주 미국대사관이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식 직후 서면 제정답사를 전달해 이 대사의 부임에 대한 환영과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전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대한 한미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지난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발효에 따라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를 요구하면서도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사의 부임이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공동의 희생을 바탕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안부는 물론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대사는 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이수혁 대사를 포함해 동티모르, 태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세네갈 등 6개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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