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전 좌석 서비스 업그레이드 단행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7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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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등급 좌석 침구·어메니티 개선
뱀포드 등 고급 브랜드 협업
홍콩 유명 레스토랑 손잡고 기내식 차별화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소비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고급 침구와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기내식 개편을 통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침구와 어메니티는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뱀포드(Bamford)와 협업한 제품을 준비했다. 뱀포드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원칙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일등석 승객들에게는 600수 면 매트리스와 이불, 풀사이드 베개 등이 제공되고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된 어메니티 키트가 주어진다. 어메니티 키트에는 천연성분 화장수와 립밤 등 스킨케어 제품 등이 담겨있다.

장거리 비즈니스석 승객에게도 뱀포드의 매트리스, 베개, 슬리퍼 등을 준다. 어메니티 키트는 미스트와 바디로션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석 탑승객에게 지원되는 물품도 새로워졌다. 양말과 귀마개, 치약 및 칫솔 등을 포함한 어메니티 키트가 제공되고 새로운 베개와 이불을 마련했다.
기내식의 경우 유명 브랜드 및 레스토랑과 협업해 리뉴얼을 완성했다고 캐세이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일등석 승객에게는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영국 징(JING) 차를 주고 메인요리 외에 슈퍼푸드와 단백질요리 등 다양한 대안식을 준비했다. 여기에 영국 주방용품 브랜드 로버트웰치(Robert Welch)와 오스트리아 고급 와인잔 브랜드 리델(Riedel)의 식기를 활용해 일등석 기내식의 품격을 높였다.

일반석 기내식은 홍콩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인 블랙쉽레스토랑(Black Sheep)과 손을 잡았다. 캐세이퍼시픽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기내식을 통해 홍콩 특유의 음식 문화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치킨 타라곤 요리와 구운 호박을 곁들인 멕시칸 돼지고기 요리 등이 일반석 장거리 노선 탑승객에게 제공된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다양한 고급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전 좌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며 “여행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인천~홍콩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캐세이드래곤은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홍콩 직항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국제공항의 경우 홍콩 시내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여객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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