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매년 ‘트레이드 거부’ 8개 구단 지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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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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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트 블루제이스 입단 기자회견.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 뉴스1
류현진의 토론트 블루제이스 입단 기자회견. (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이 매년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8개 구단을 지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새로 영입한 류현진, 야마구치 슌(32), 트래비스 쇼(29) 등의 옵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거부권도 그중에 포함돼 있다.

토론토는 지난달 28일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연간 2000만달러씩을 보장받는 계약이다.

이날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넉넉한 금액을 챙기면서 트레이드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다. 매년 8개 구단을 지정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다. 올해 어느 구단을 지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야마구치의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2년 간 635만달러를 보장받은 야마구치는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915만달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야마구치의 계약에는 마이너 거부권이 들어가 있다.

1년 보장 연봉 400만달러에 계약한 내야수 쇼의 계약 규모는 타석 수에 따라 최대 457만5000달러가 될 수 있다. 550타석을 소화할 경우 인센티브 최대치를 챙긴다. 트래비스는 2017년과 2018년 밀워크 브루어스에서 각각 606차례, 587차례 타석에 들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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