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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드론’에도 공개활동한 김정은, 믿는 구석은 대남 방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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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드론’에도 공개활동한 김정은, 믿는 구석은 대남 방공망

뉴시스입력 2020-01-07 14:32수정 2020-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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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7일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킬러 드론 무시
주한미군, 공격용 드론인 MQ-1C 그레이 이글을 보유 중
이란서 동원된 MQ-9 리퍼의 전북 군산기지 배치설 확산
북, 전방과 동·서부에 SA-2와 SA-5 지대공 미사일 배치
다수의 레이더 방공부대가 북한 전역에 분산 배치돼
신종우 "북한 대공 방어망 나쁘지 않다, 해외 판매 수준"
김정은 동선 드러나지 않는 북한 사회의 폐쇄성도 이점

미국이 3일(현지 시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고드스군 사령관 참수작전에 공격용 무인공격기(드론)를 투입한 가운데 이 ‘킬러 드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7일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킬러 드론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행보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 방공망 등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을 공격할 수 있는 킬러 드론은 이미 우리나라에 배치돼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북한 지역 요인 암살에 나설 수 있는 공격용 드론인 MQ-1C 그레이 이글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2017년 그레이 이글 12대를 전북 군산기지로 들여와 2018년 2월 중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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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이글은 길이 8m, 날개 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다. 최장 30시간 동안 최고 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다. 이 기종은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4발과 최신형 소형 정밀유도폭탄인 바이퍼 스트라이크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공격용 드론 MQ-9 리퍼가 미7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전북 군산기지에 배치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주한미군은 배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주한미군은 보안상의 이유로 한반도에 있는 군 전력과 자산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도 리퍼 배치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 위원장이 아랑곳하지 않고 공개 행보를 하자 김 위원장과 북한이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북한은 킬러 드론의 북상을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방지역과 동·서부 지역에 SA-2와 SA-5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다. SA-2는 최대 사거리 56㎞의 중·고고도 표적 요격용 유도탄이다. SA-5는 SA-2 보완용으로 개발된 최대사거리 250㎞의 고고도 표적 요격용 유도탄이다.

평양 지역에는 SA-2와 SA-3 지대공 미사일과 고사포가 집중 배치돼 다중의 대공 방어망이 형성돼 있다. SA-3은 최대사거리 25㎞의 중거리, 저·중고도 표적 요격용 유도탄이다.

북한은 또 GPS 전파교란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교란 장비를 개발해 대공 방어에 활용하고 있다고 우리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상관제요격기지, 조기경보기지 등 다수의 레이더 방공부대가 북한 전역에 분산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은 한반도 전역을 탐지할 수 있으며 자동화 방공 지휘통제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한은 대공 방어망을 갖추면서 엑스밴드 레이더를 자체 개발했을 정도로 방어망은 나쁘지 않다”며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해외에 팔려 했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사회의 폐쇄성도 김 위원장을 안심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의 이번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 공습은 치밀한 사전 동선 파악 등 미 정보기관의 뛰어난 정보활동 때문에 가능했다. 반면 북한의 경우 김 위원장 공격을 위한 동선 확보 등이 지극히 어렵다는 평이다.

신종우 위원은 “요인 암살 작전을 하려면 표적의 사전 정보가 있어야 한다. 이번 이란 사령관 공격에서도 그 사람이 활동하던 사전 정보들이 획득됐을 것”이라며 “반면 북한은 최고 존엄에 대한 보안이 대단하고 게다가 CIA가 활동하지 못하는 폐쇄적인 국가라 표적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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