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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반입’ CJ회장 장남 “뻣속 깊이 반성, 새 삶 살것”…2심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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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반입’ CJ회장 장남 “뻣속 깊이 반성, 새 삶 살것”…2심 선처 호소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1-07 13:51수정 2020-01-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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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J 그룹 장남 이선호 씨가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위반 관련 항소심에 출석하고 있다. 2020.1.7/뉴스1

변종대마를 밀반입하고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30)가 7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뼛속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 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앞서 1심은 이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이 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에서 검찰은 “원심 구형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심에서 검찰은 “밀수입한 대마 양이 상당하고 흡연 사실도 확인돼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5년과 추징금 2만7000원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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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씨 측 변호인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1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로 선처 해준 덕에 첫 아이 출산도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도 “단순히 자기 소비를 위해 대마를 반입했다는 점을 참작해 형이 다소 과도하다는 점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또 “되돌릴 수 없는 큰 잘못을 했기에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인생에서 분명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아직 20대 젊은 나이로 배울 점이 많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니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발언권을 얻은 이 씨도 “어리석은 행동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건을 인생의 큰 교훈 삼아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살겠다.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씨의 2심 선고 결과는 다음달 5일 나온다.

이 씨는 지난해 9월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 20개, 대마 사탕 37개, 대마 젤리 130개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LA 등지에서 대마 카트리지를 6차례 흡연한 혐의도 있다.

체포 당시 검찰이 이 씨를 귀가조치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이 씨는 다음날 혼자 택시를 타고 직접 검찰을 찾아가 구속을 요청했고, 법원은 이 씨를 구속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은 “이 씨 행위는 마약 확산이나 추가 범죄행위가 높아 중한 범죄”라면서도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대마가 모두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 씨는 약 두 달 만에 석방돼 귀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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