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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美 석유기업 셰브론, 이라크서 자국 인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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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美 석유기업 셰브론, 이라크서 자국 인력 철수

뉴시스입력 2020-01-07 10:28수정 2020-0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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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이마니 폭살 이후 중동 긴장 고조
셰브론 "예방적인 당분간의 조치" 발표
엑손모빌, BP 등은 아직 입장 없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미 주요 석유회사가 이라크 내 자국 인력을 철수했다. 최근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를 폭살했다. 이후 이란이 중동에서 친이란 시아파 세력을 내세워 미국과 대리전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2위 석유기업인 셰브론은 이날 성명에서 “예방 조치로 당분간” 이라크 북부의 쿠르디스탄(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에 걸친 산악지대) 지역의 미국인 직원들에게 대피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셰브론 대변인은 CNN에 “우리 직원과 시설의 안전이 셰브론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석유장관은 3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라 미국이 노동자들에게 떠나라고 경고한 뒤, 이라크 남부에서 일하던 많은 미국인이 출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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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은 떠나지 않았으며, 석유 관련 시설은 평소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철수 조치를 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을 비롯해 영국 BP, 네덜란드와 영국의 다국적 기업인 로열더치쉘 등이 이라크 남부에 설비를 갖고 있다.

엑손모빌은 3일 성명에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우리 직원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조치들이 있다”고 밝혔다. BP와 로열더치쉘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엑손모빌은 이라크 남부의 ‘서 쿠르나 1 유전’ 재개발을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국 및 이라크 기업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곳의 생산량은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엑손모빌은 밝혔다.

BP도 이라크 남부 루마일라에서 중국 및 이라크 기업과 함께 거대한 유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는 지난해 후반 하루 47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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