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겨울비에 씻긴 미세먼지…7일 올겨울 가장 청정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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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7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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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가 겨울비에 씻기며 대기질이 청정해졌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 10) 평균농도는 10㎍/㎥을 나타내고 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도 평균 7㎍/㎥에 불과하다.

서울을 제외한 주요 지점인 부산(15㎍/㎥) 인천(11㎍/㎥) 광주(10㎍/㎥) 대전(10㎍/㎥) 울산(11㎍/㎥) 경기(11㎍/㎥) 강원(14㎍/㎥) 충북(14㎍/㎥) 충남(12㎍/㎥) 전북(9㎍/㎥) 전남(16㎍/㎥) 세종(15㎍/㎥) 경북(19㎍/㎥) 경남(18㎍/㎥)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나타내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부산(7㎍/㎥) 인천(7㎍/㎥) 광주(9㎍/㎥) 대전(5㎍/㎥) 울산(7㎍/㎥) 경기(8㎍/㎥) 강원(9㎍/㎥) 충북(11㎍/㎥) 충남(8㎍/㎥) 전북(5㎍/㎥) 전남(8㎍/㎥) 세종(11㎍/㎥) 경북(12㎍/㎥) 경남(14㎍/㎥) 제주(8㎍/㎥)에서 ‘좋음’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청정한 하늘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직 오전이지만 올겨울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0㎍/㎥이하로 떨어지거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0 ㎍/㎥이하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겨울 우리나라는 미세먼지에 큰 불편을 겪었다. 초겨울부터 발달한 엘리뇨가 계절풍을 약하게 만들면서 한반도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다. 여기에 국내서 난방과 자동차 이용으로 발생한 미세먼지에 중국에서 유입된 스모그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특히 새해 들어서는 첫날부터 5일 연속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을 보여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소한인 6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시작되면서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8일 오전까지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온다.

예상강수량은 Δ중부지방,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 영동 120㎜ 이상) Δ남부지방,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 이상)이다. 예상적설량은 Δ강원 산지 5~30㎝ Δ강원 내륙, 경북 북부내륙 1~5㎝ Δ충북 북부, 전북 동부내륙 1㎝ 내외다.

청정한 대기질은 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 대구, 경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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