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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합창… 올해도 한국 찾는 ‘빈 소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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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합창… 올해도 한국 찾는 ‘빈 소년합창단’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0-01-07 03:00수정 2020-01-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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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창원 시작으로 6곳서 공연, 한국인 단원 박시유 군도 무대
11일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여는 ‘세계 소년합창단의 대명사’ 빈 소년합창단. 롯데문화재단 제공
역사가 500년이 넘는다.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이었고 살리에리는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는 그들을 위해 곡을 썼다. 베토벤이 반주를 한 적도 있다. 소년합창단의 대명사인 빈 소년합창단이다. 2005년 이후 신년 벽두마다 찾아온 이 ‘노래의 천사들’이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18, 19일 롯데콘서트홀.

빈 소년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실의 궁정 성가대로 긴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세계 음악의 수도’로 불려온 빈(비엔나)과 그 영광을 함께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빈 신년음악회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도 이들의 모습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헨델 오페라 ‘알치나’에서는 이 합창단의 한국인 단원인 박신 군(13)이 보이소프라노 역할인 오베르토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오늘날 이 합창단은 하이든 반, 모차르트 반, 슈베르트 반, 브루크너 반 등 네 개 반 체제로 운영돼 빈과 세계 곳곳에서 같은 날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2012∼2015년에는 이 합창단 최초로 여성 지휘자가 된 김보미(연세대 교수)가 모차르트 반 지휘자로 활동했다.


내한공연도 네 반이 돌아가면서 맡아 왔다. 올해는 2016년 왔던 브루크너 반 순서다. 이 반의 한국인 단원 박시유 군(13)도 무대에 선다. 마놀로 카닌의 지휘로 9세기 찬미가부터 퍼셀, 멘델스존, 피아졸라, 번스타인의 곡까지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서울 공연에 앞서 11일 창원 성산아트홀, 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14일 강릉아트센터, 1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17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5만∼1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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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빈 소년합창단#박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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