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국제기구·NGO 전문가 양성 과정 운영…3기 현장학습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6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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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재단은 6일 오전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3기 학생들이 국제기구와 국제 NGO 현장학습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정몽구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협력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제기구와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3기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과 김원수 전 유엔 사무처장,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기구 한국사무소장 등 국내외 최고 강사진 강의와 미국과 국내 국제기구 현장방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론과 현장교육이 조화를 이루도록 일정이 잡혔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생들은 교육과 보건, 경제, 법률 등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인원들로 구성됐다. 정몽구재단은 프로그램을 위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국제기구 진출자 지원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1기와 2기를 통해 각각 25명, 30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다음 달 3기 학생 30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총 85명 학생 중 17명이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서아프리카지역유엔사무소, 유엔개발계획, 국제적십자위원회, 유엔중남미카리브위원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에 진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 소재한 유엔본부와 유엔아동기금, 유엔개발계획,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내 대표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단의 든든한 지원과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전문적인 교육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지구촌 소외된 곳을 밝히는 변화의 주역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재단은 매년 3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지원자를 모집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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