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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손사래 친 유승민·안철수…‘보수 빅텐트’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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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손사래 친 유승민·안철수…‘보수 빅텐트’ 힘 받나

뉴스1입력 2020-01-06 16:50수정 2020-0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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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왼쪽)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 News1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서 ‘보수통합’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꺼낸 ‘보수통합’은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혀왔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보수야권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겠느냐는 관심에서다.

그동안 한국당은 보수정당의 큰집 격인 한국당을 중심으로한 통합을 주장했다. 하지만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진척되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와 유 의원이 통합의 일선에 나서자 새보수당과 안 전 대표뿐 아니라 이정현·이언주 무소속 의원 등 야권 전체가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와 유 의원 모두 보수통합을 하기에는 한국당에 변화가 없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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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6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무조건 뭉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닌 만큼 혁신이 우선”이라며 “제1 야당은 가치와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열세에 처해 있다”고 했다.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보수통합 일선에 선 유 의원은 지난 5일 창당대회에서 “많은 동지들이 등 따뜻하고 배부른 곳을 향해 돌아갔다”며 “다들 돌아가면서 한분도 예외없이 (한국당에)들어가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현역의원 25명이 돌아가서 개혁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개혁이 됐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의 이같은 입장은 한국당이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처리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장외투쟁에만 몰두하며 우경화 논란 등이 일자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유 의원의 주장대로 각 당의 공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2월 초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물밑 접촉 등을 통해 통합의 전제 조건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대표는 이날 ‘보수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야권통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주장했던 ‘흡수통합’에서 ‘보수 통합 논의체’로 한발 나아간 셈이다. 황 대표 입장 변화는 두 대선 주자의 파급력을 감안 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21%, 유 의원은 바른정당 후보로 6.8% 득표율을 기록했다. 외연 확장의 벽에 부딪힌 한국당에 있어 이들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 최근 잇단 협상 실패로 황 대표의 리더십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황 대표로서도 ‘보수통합’이라는 화두를 통해 리더십 위기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 대표는 유 의원이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등 유 의원의 보수통합 3대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또 안 전 대표의 ‘한국당 비판’에 대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하고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히는 등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복당파인 주호영 한국당 의원 등이 유 의원 측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이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은 것 역시 주 의원과 호흡 맞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 공동 대표는 이날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수통합 3원칙을 적극적으로 받으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올드보수의 문을 닫고 새로운 보수로 태어난다가 3원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안 전 대표가 아직 어느 정당을 행을 택할지가 정해지지 않아 마지막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독자 신당을 꾸린 후 한국당 등과 보수통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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