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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중재 새해 첫 원내대표 회동 ‘반쪽’…한국당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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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중재 새해 첫 원내대표 회동 ‘반쪽’…한국당 불참

뉴시스입력 2020-01-06 15:26수정 2020-0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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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주재 회동에 민주·바른미래만 참석
문 의장, 한국당에 "오랄 땐 안 오고…청개구리 심보"
한국당 의원총회 지켜본 후 추가 회동 일정 검토
이인영, 본회의 연기 가능성에 "한국당 의총 보고 판단"

새해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1야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했으나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해 임시국회 회기 일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민생법안 처리 등에 대한 논의가 무산됐다.

문 의장은 한국당이 회동에 무단 불참한 데 대해 “오랄 땐 안 오고, 안 왔으면 할 때는 와가지고 문을 두드리고 부수려고 한다”며 “청개구리 심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측은 “의장이 주재하는 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특별한 일정이나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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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날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의 불참 속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지난해 말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인용하면서 “한 몸에 두 머리 새는 운명공동체의 숙명”이라며 “오늘날 정치권을 두고 이르는 말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설 명절 전에 민생 및 개혁 법안의 숙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께 선물을 내놔야 한다”며 “어떻게든 여야 3당이 합의해서 현재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민생 및 개혁법안을 다 털고 가야 한다. 177건의 무제한 토론 신청을 철회하고 즉시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3당이 협상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3일 국회에 선거구 획정기준을 확정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중앙선관위원(2명) 선출과 관련,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 1명씩 공동추천하도록 돼있는 만큼 공백이 없도록 선관위 업무에 여야가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선 한국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원내대표들의 제안에 문 의장이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고 답했다.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한국당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공수처법이나 선거법을 통해 국민에게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였고 정쟁으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감도 있는 상황에서 검경수사권조정법은 여야가 큰 이견이 없으니 이번에는 웃는 낯으로 민생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회동 결과를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의총 후 회동에 합의했냐는 질문에 “개인적 생각으로는 국민들 피로감도 있고 하니까 서로 잘 협의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오늘 한국당이 의총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논의되면 오늘이라도 열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후에라도 열 수 있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연기 가능성에 대해 “한국당의 의총결과를 마저 보고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만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할 중요 법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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