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출생아 수’ 전국 1위…지난해 167명 증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6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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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일자리정책실 신설…다양한 맞춤형정책 성과 거둬

전남 영광군의 다양한 맞춤형 인구 늘리기 정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2019년 12월 말 기준, 결혼·출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결혼은 57건, 출생아 수는 167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출생아 수 비교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한 경기도 시흥시(141명)보다 26명이 더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인구 감소폭도 크게 줄어 들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광군 인구수는 전체 5만385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2명이 덜 줄어 57.5%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중심으로 추진한 다양한 맞춤형 인구·출산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가능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새로운 ‘인구 늘리기’ 시책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신생아 양육비의 경우 대폭 확대해 올해 1월1일부터 셋째아이부터 다섯째아이까지 3000만원을 지급하고, 여섯째아이 이상은 35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건강한 결혼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비·신혼부부교실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둥이가족 행복여행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주택구입 대출이자만 지원했던 것을 전세자금 대출이자까지 확대 지원해 주거비 부담도 완화해 줄 예정이다.

지역의 미래 자산인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영광읍 구도심에 방치된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인 ‘청년이 꿈꾸는 공방거리’ 조성도 추진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해 다양한 맞춤형 인구·출산정책 추진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시책 추진에 힘써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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