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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1위’ 확정…“고부가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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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 中 제치고 2년 연속 ‘수주 1위’ 확정…“고부가선 빛났다”

뉴시스입력 2020-01-06 14:59수정 2020-0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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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7.3%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 차지…중국은 33.8% 차지
세계 발주량은 30% 급감…t당 단가 31% 상승하며 금액으론 8%
조선 3사 합산 수주 265억달러 추정 "업황 부진에도 5% 감소 그쳐"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해 수주 실적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환경규제에 대비한 고사양 선박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누계선박 발주량인 2529만CGT(표준화물톤수)중 942만CGT를 수주, 37.3% 점유율로 1위를 꿰찼다.

중국은 전체 물량 중 33.8%에 해당하는 854만CGT을 가져가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13%(328만CGT)의 점유율로 3위였다.


선박수는 중국이 374척으로 한국(212척)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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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5년과 2016년엔, 중국·일본에 이어 3위까지 처졌다가 2017년엔 중국 다음 2위였다. 이어 2018년 1315만CGT를 수주하며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이 기술력을 가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계약이 잇따르며 1위 자리를 2년 연속 지키게 된 것이다.

1∼11월 누계 기준 한국은 LNG운반선 43척 중 33척을 수주했다.주로 17만4000㎥급 이상의 대형 선박을 건조해 양으로 환산하면 315만CGT 중 87.9%에 달하는 277만CGT를 점유했다.

2019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톤(GT) 기준으로는 30% 급감했다. 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8% 감소에 그쳤다.

대표적인 고부가선인 LNG선 발주도 2018년 대비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세계에 발주된 선박의 톤당 단가는(달러/GT) 2018년 대비 31% 상승했다.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국내 대형 3사(현대중공업그룹·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작년 연간 합산 수주는 총 265억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연말에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조건부 형태로 계약한 일부 수주건을 제외한 수치다

연초 설정했던 수주 목표 대비로는 78% 수준이지만 업황 부진에도 2019년 연간 수주에 견줘서는 단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관련 불확실성으로 산업재 전반에 수주 모멘텀이 부진하였고, 국내 조선사들이 2019년초에 매우 공격적인 수준의 수주목표를 설정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기저와 거시경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산업재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규제 강화 기조로 현재의 고사양 선박 수요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대표적인 고부가 선종인 LNG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 대형사들의 선전은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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