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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블랙아이스 추정 39중 교통사고…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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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블랙아이스 추정 39중 교통사고…예방법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06 13:48수정 2020-0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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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1) 6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국도33호선에서 합천읍 방향으로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차량 39대가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수습하고 있다.(독자 제공) 2020.1.6./뉴스1

6일 경남 합천에서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39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블랙 아이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이날 오전 6시 40분경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인근 33번 국도에서 차량 39대가 연쇄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블랙 아이스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블랙 아이스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 위의 암살자 ’ 블랙 아이스
블랙 아이스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


합천에는 이날 오전 6시 25분경부터 비가 내려 강수량 1.8㎜를 기록했고, 기온은 영하 0.1도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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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교통사고는 지난달 14일에도 발생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블랙 아이스로 인한 차량 연쇄 추돌이 발생해 4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블랙 아이스 취약 구간을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결빙 취약구간에 조명식 안내표지판이나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설작업이 가장 취약하고 결빙이 우려되는 구간에는 제한적으로 도로 열선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합천=뉴스1) 6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도리 국도33호선에서 합천읍 방향으로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차량 39대가 사고가 나 관계당국이 수습하고 있다.(독자 제공) 2020.1.6./뉴스1
사진=경찰청
핸들 꺾지 말고 ‘펌핑 브레이크’ 로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2018년 블랙 아이스와 유사한 서리 및 결빙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2723건으로, 눈이 많이 쌓여 발생한 사고(1584건)보다 많았다. 사상자 수도 마찬가지.

블랙 아이스는 그늘진 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런 곳은 영상의 기온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량, 터널 출구, 그늘진 도로, 산모퉁이 커브길 등이 위험 구간이다.

블랙 아이스 사고를 막으려면 해당 구역에서는 규정 속도보다 20~50% 감속해 운행해야 한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을 최소화해야 하며 필요 시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활용하는 게 좋다.

블랙 아이스를 만났을 경우엔 핸들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방향을 틀지 않는 게 좋다. 브레이크를 짧게 툭툭 밟아주는 ‘펌핑 브레이크’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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