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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에 공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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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에 공감했죠”

뉴시스입력 2020-01-06 12:34수정 2020-01-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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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특집 다큐 '휴머니멀' 프레젠터

“그 동안 동물원에 간 내가 창피했다.”

탤런트 박신혜가 MBC TV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프레젠터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6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휴머니멀’ 제작발표회에서 “코끼리는 물을 마시기 위해 1000㎞도 이동한다. 그 안에서 가족애를 볼 수 있었다.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그 순간 만큼은 깊게 공감됐다”며 “대자연에서 뛰어다니는 동물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동안 동물을 보기 위해 동물원에 갔던 내가 창피했다. 교육 목적으로 동물을 곁에 두고 있지만 생각해볼 문제다. 이제 동물원에 가는게 겁이 나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보츠와나에서 얼굴이 잘린 코끼리 사체와 마주했다며 “밀렵 당한 코끼리들을 봤을때 ‘어떻게 이렇게 사람이 잔인할 수 있을까?’ 싶더라. 나에게는 잊지 못할 8월이었다. 매년 8월이 되면 ‘많은 동물들이 사라지겠구나’라며 안타까워할 것 같다. 동물에게 사람이 더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총 3부작인 ‘휴머니멀’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동물의 생명, 죽음, 공존의 서사시를 담는다. 자신의 쾌락과 이권을 위해 동물을 살해하는 인간과 그들로부터 동물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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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는 단순한 내레이터로 활약하지 않는다. 해외 촬영 중 핵심이 되는 부분에 동행, 직접 보고 체험한 인간과 동물의 권력 투쟁의 현장을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8월 2주간 아프리카에서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처음에는 동물을 좋아해 호기심으로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속 실제 상황을 직접 접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지만, 걱정도 됐다. 너무 들뜬 마음으로 가면 ‘이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컸다. 동물을 향한 단순한 관심 그 속에 몰랐던 이면을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아마존의 눈물’(2009~2010) ‘남극의 눈물’(2011~2012) ‘곰’(2018~2019)을 제작한 김진만, 김현기 PD가 만든다. 박신혜와 함께 영화배우 유해진,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활약한다. 이들은 태국, 미국, 짐바브웨 등 10개국을 오가며 야생동물의 현실을 전한다. 김우빈은 내레이션을 맡는다.

김 PD는 “박신혜는 오지에 가는 걸 겁내지 않았다. 방송을 보면 거대한 코끼리들 사이에서 뛰어다니는 장면들이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 우리도 위축되고 놀라는데 박신혜는 신경쓰지 않았다. 화장실도 제대로 없는 오지에서 즐겁게 촬영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스타들을 현장에 데리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행될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이들에게 받은 느낌은 ‘다큐멘터리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며 “본업이 아님에도 ‘이 체험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섭외가 어렵지는 않았다. 덕분에 애정에 기반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박신혜는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 번의 불평불만 없이 밝은 기운을 주변에 전달했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형준 PD도 “박신혜는 인성이 좋아 대배우가 된 건지, 대배우라서 인성이 좋은 건지 모르겠다”면서 “여배우가 가기에는 아프리카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텐트에서 자고 벌레도 많았는데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휴머니멀’은 6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5분 전파를 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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