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기소…긍정 45.1% vs 부정 45.2%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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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충청·PK, 30대·50대·40대, 보수층서 부정 인식 다수
호남·서울, 20대, 진보·중도층, 민주·정의 지지층 등 긍정

지난해 4월 발생했던 여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한 검찰 기소에 대해 국민들의 긍·부정적 인식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기소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적 인식(매우 잘못했음 31.2%, 대체로 잘못했음 14.0%)이 45.2%로 조사됐다.

‘잘했다’는 긍정적 인식(매우 잘했음 22.3%, 대체로 잘했음 22.8%)은 45.1%로 나타나 긍·부정적 인식이 0.1%포인트 격차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7%였다.

검찰은 지난 2일 지난해 4월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다.

세부적으로 부정적 인식은 대구·경북(긍정 34.0% vs 부정 64.5%)과 대전·세종·충청(32.8% vs 54.4%), 부산·울산·경남(34.9% vs 52.7%), 30대(32.0% vs 55.6%)와 50대(42.9% vs 51.3%), 40대(40.2% vs 51.2%), 보수층(30.4% vs 65.3%), 한국당 지지층(18.8% vs 75.4%)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긍정적 인식은 광주·전라(긍정 61.7% vs 부정 32.8%)와 서울(54.0% vs 34.5%), 20대(64.5% vs 19.6%), 정의당(59.7% vs 33.6%)·민주당(55.6% vs 35.7%) 지지층과 무당층(54.3% vs 26.3%), 진보층(56.6% vs 38.9%)과 중도층(50.3% vs 39.2%)에서 대다수이거나 과반이었다.

60대 이상(긍정 46.2% vs 부정 46.4%)에서는 긍·부정적 인식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0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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