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서 ‘전원회의 관철’ 대규모 궐기대회…연일 ‘내부 결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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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6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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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이 대북제재에 대한 ‘정면 돌파전’을 선언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 결정의 결기를 다지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미국과 협상 장기전에 대비해 전원회의 이후 연일 내부 결속 다지기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오늘의 정세는 우리가 각 방면에서 주체적 힘, 내적동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적들과의 대결에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할 것을 시대적 과제로 제기하고 있다”면서 “주체조선의 심장인 수도 평양시를 당 중앙 결사옹위의 보루로, 사회주의 성새로 더욱 굳건히 할 것”을 다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당 조직들과 일군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 당이 제시한 경제과업들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며 사회주의 문화 건설의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는데서 전국의 본보기로 되게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김재룡 내각 총리와 김덕훈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일철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내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 토론과 결의문 낭독 및 채택, 군중시위 순으로 진행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각 토론자들이 전원회의 결정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피력한 결의 토론에는 김능오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최희태 모란봉구역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철호 김책공업종합대학 학부장, 정영숙 력포구역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 박순일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

특히 김능오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은 “정면 돌파전에서 기본 전선인 경제전선에 대한 당적 지도에 큰 힘을 넣어 공장들을 개건현대화하고 자연에네르기에 의한 자체 발전 능력을 대대적으로 조성하며 금속, 전력, 석탄공업 부문과 농업전선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고 시 앞에 맡겨진 농업 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도록 하겠다”라며 정면 돌파전의 핵심이 ‘경제전선’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평양시의 당사업과 경제사업에서 “적지 않은 결함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언급하고, 전원회의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사상 사업과 각종 조직정치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문 채택 뒤에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 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등의 글귀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광장을 행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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