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에이스’ 김연경의 태국전 자신감 “우리 공격이 더 좋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5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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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김연경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최종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 © News1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김연경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최종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에 나선다. © News1
한국 여자배구의 에이스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맞수’ 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7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 출전을 위해 5일 태국으로 출국했다. B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23위), 이란(39위), 인도네시아(117위)와 조 예선을 펼친다.

출국 전 김연경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준비를 했다. 중요한 대회인만큼 좋은 결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연경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공항에 와줘 놀랐다. 응원해주신 힘을 받고 태국에서 잘하겠다”고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소집, 21일간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훈련 기간을 돌아본 김연경은 “공격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9위인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이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 중이다. 가장 큰 맞수는 세계랭킹 14위이자 최근 국제대회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태국이 꼽힌다.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태국은 공·수에서 기량발전이 눈에 띄는 상황. 여기에 홈 이점까지 가지고 있어 더더욱 경계해야할 상대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태국이 우리를 아는 만큼 우리도 태국을 안다”면서 “쉽지 않지만 우리가 태국보다 공격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현재 몸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태국 현지에서 빨리 적응만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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