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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정면충돌 임박?…이라크내 軍기지 등 공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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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정면충돌 임박?…이라크내 軍기지 등 공격 잇따라

뉴스1입력 2020-01-05 11:30수정 2020-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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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제거작전 수행 이후 긴장이 높아진 이라크에서 4일(현지시간) 현지 미 대사관과 미군 주둔 기지를 겨냥한 무력공격이 연이어 벌어졌다.

아직 이번 공격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 세력의 ‘보복’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자칫 미국과 이란 간의 정면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위치한 알 발라드 공군기지에 카튜샤 로켓포탄 2발이 떨어졌다고 현지 보안 관계자들이 전했다. 발라드 기지는 미군이 주둔 중인 곳이다.


비슷한 시각 미 대사관이 위치한 바그다드 시내 그린존(미군이 관리하는 안전구역)에도 박격포탄 2발이 떨어졌지만, “이번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없었다”고 이라크군 당국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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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이번 공격이 발생한 뒤 드론(무인기)을 띄워 포탄이 발사된 곳을 추적 중이지만, 아직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이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망 이후 공개적으로 미국에 대한 ‘보복’을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측은 이번 기지 공격 등이 이란이나 그 추종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앞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죽인 범죄자에겐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산하 카타이브-헤즈볼라는 이날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을 통해 “이라크 보안군과 주민들은 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미군기지로부터 1㎞ 밖으로 떠나라”고 밝혀 미군기지 등을 겨냥한 추가 공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카타이브-헤즈볼라 창설자이자 PMF 부사령관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지난 3일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와 함께 숨졌다.

카타이브-헤즈볼라는 미군의 솔레이마니 제거작전 수행과 관련해 5일 비상 소집되는 이라크 의회에도 ‘미군 추방’을 결의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이라크엔 약 5200명 규모의 미군이 주둔 중이다.

이처럼 솔레이마니 사망에 따른 이란 측의 보복 우려가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더 이상의 위협을 원치 않는다”며 이란이 미군이나 현지 미국 자산을 공격할 경우 “이란 내 52개 지역”을 목표로 반격을 가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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