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놀면 뭐하니?’도 접수…유산슬도 한수 배운 예능감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5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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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었다. 2019년을 휩쓴 대세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과 EBS 연습생 펭수의 만남이 이뤄졌다. 펭수의 거침없는 입담에 유산슬과 조세호도 반했다. 대세들의 만남이 큰 재미를 안겼다.

지난 4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을 앞두고 유산슬을 기다리는 펭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펭수는 “유산슬 왜 안와!”라고 소리치며 기다림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문 밖으로 나간 펭수는 유산슬이 온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 앉았고 목소리를 가다듬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산슬은 펭수를 만나고 싶어 했었다. 이에 대기실에 펭수가 기다리고 있자 “펭하”라고 반갑게 인사했고 펭수를 끌어안았다. 펭수는 “오 번쩍 번쩍”이라며 유산슬 의상에 감탄했고, 유산슬은 “TV에서만 보다가!”라며 “진짜 올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이에 펭수는 “그럼 진짜로 와야죠 가짜로 오냐”며 “PD가 오라고 하던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유산슬은 “올해의 인물 선정됐다. 축하드린다”고 축하했고, 이에 펭수도 “유산슬도 올해의 인물 됐다고 하던데. 둘 다 됐다고 칩시다”라고 말했다. 유산슬이 “진짜 팬이다. 랩하는 거 재미있게 봤다”고 하자 펭수는 “저도 트로트 부르는 거 재미있게 봤다”고 했다. 유재석은 “내 말 따라하는 거 같은데”라고 반문했고, 펭수는 냉큼 “일절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며 “마음이 겹친 것”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토크를 왜 이렇게 잘하지?”라며 놀라워 했다. 펭수는 “그러니까요”라며 놀라운 순발력으로 유산슬을 들었다놨다 했다. 이후 유산슬은 펭수가 트와이스 댄스를 췄던 것을 언급하며 아이돌 댄스를 요청했고, 펭수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댄스를 능숙하게 보여주며 날개 총을 발사하는 날갯짓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산슬은 “너무 귀엽다”며 펭수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펭수는 기진맥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들어 하는 펭수를 위해 유재석은 손풍기를 펭수의 눈에 갖다 댔고, 펭수는 “안구 건조증 오는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펭수는가 “10초만 쉬겠다”고 하는 순간 ‘짜사이’ 조세호가 대기실에 들어왔다. 조세호는 펭수 기에 눌린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후 펭수는 유산슬과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 놀라운 꺾기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펭수는 유산슬에게 ‘사랑의 재개발’ 댄스를 배웠다. 이후 10세 펭수는 금세 댄스를 익혔고, “말아 말아 말아줘요”라는 추임새와 회식 댄스를 연상케 하는 춤사위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펭수는 유산슬이 올해 계획을 묻자 “그런 거 없다”며 “그냥 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지금이 휴가다. 저는 이게 재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조세호가 “부모님 뵈러 안 가냐”고 하자 유산슬은 “부모님이 남극에 계신데”라며 안절부절했고, 펭수는 “컷 컷. 촬영 그만하라”고 외치며 방송을 중단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펭수는 계속해서 매니저를 소환해 웃음을 더했다. 유산슬이 펭수 달력을 갖고 싶어하자 “매니저!”라 부르며 달력을 갖다 달라 했고, 유산슬이 달력에 사인해달라 하자 “달력 커버 벗겨야돼! 매니저!”라 외쳐 유산슬의 웃음을 자극했다. 이후 펭수는 김태호 PD에게 유산슬의 EBS 프로그램 출연 가능 여부에 대해 물었다. 김태호 PD는 “‘최고의 요리비결’도 가능하고 ‘스페이스 공감’도 가능하다”고 흔쾌히 응했지만 펭수는 “‘자이언트 펭TV’ 나오라니까! PD님도 출연해!”라고 소리쳤다. 김태호 PD가 머뭇거리자 “해!”라고 외쳤고, 유산슬은 김태호 PD 홀대에 속시원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펭수는 유산슬이 단체샷 찍자 하자 또 한 번 매니저를 부르며 “매니저!”라고 또 한 번 외치는가 하면, 현장을 떠나며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악수를 하며 “고생하셨다”고 인사했다. 김태호 PD에게는 “머리가 예쁘다”고 하는 등 친화력을 보였다. 또 유산슬의 팬인 ‘자이언트 펭TV’의 편집감독을 소개하며 “유산슬에게 사진 찍어달라 부탁하라”며 챙기기도 했다. “이럴 때만 온다”고 했지만, 편집감독을 살뜰히 챙기는 ‘펭성’에 유산슬과 조세호는 또 한 번 감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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