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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현역 대거 물갈이 ‘선택 아닌 필수’…인재 영입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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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현역 대거 물갈이 ‘선택 아닌 필수’…인재 영입 사활

뉴시스입력 2020-01-05 07:13수정 2020-01-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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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명 한국당 9명 총선 불출마 공식화
이해찬 대표 현역 20명가량 총선 불출마 예고
민주당,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등 영입 박차
'갑질 대장' 홍역 한국당 이달 추가 영입 전망
뉴시스 여론조사, 현직 의원에 투표 26% 불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은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은 제20대 국회를 뒤로하고 이번 선거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중이다. 특히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10명,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9명이다.

민주당에서는 당대표인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원혜영 의원과 3선의 백재현 의원, 그리고 초선 이철희·표창원·이용득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국무위원을 겸직하고 있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 3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더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불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도 총선 출마 대신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하며 정치권과 거리를 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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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는 지난 3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현역 의원 중 불출마를 선언하는 사람이 더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현역 의원 중 20명 정도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게 될 거라고 밝혔다.

한국당의 불출마 릴레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 3선인 김세연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당에) 계시는 분 중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지만 대의를 위해 우리 모두 물러나야 할 때”라며 당내 기득권의 용퇴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 후 김영우 의원, 윤상직 의원, 유민봉 의원, 김성찬 의원 등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원조 친박계 한선교 의원,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도읍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이 가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지역구 출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출마의 빈자리를 메울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종로 출마’를 예고한 이 총리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를 맡고, 이해찬 대표는 인재 영입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20대 청년 원종건 씨,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3명의 인재를 영입한 상태다. 또한 추가 인재영입도 예정된 상태다. 영입된 인재 중 일부가 전략공천 지역에 차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도 진열을 재정비하고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지난해 황교안 대표가 ‘공관병 갑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입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기자회견에서 ‘삼청교육대’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황 대표는 지난달 말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에 염동열 의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황 대표는 “인재 영입에 총선 결과와 당의 사활이 걸려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차 인재영입에서 실패를 맛본 한국당은 이르면 이달 초순께 2차 인재영입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일 공개한 ‘2020 신년특집 국민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이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7%였다.

현직 국회의원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4명 중 1명에 그친다는 게 현실인 만큼 현역 대거 물갈이는 각 당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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