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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靑 참모들, ‘총선 열차’ 마지막 탑승…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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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靑 참모들, ‘총선 열차’ 마지막 탑승…행선지는

뉴시스입력 2020-01-05 07:12수정 2020-01-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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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사퇴 시한인 16일 이전에 곧 개편 인사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구로을 출마 유력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향인 대전 동구갑 관측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비례대표 몫 가능성
고민정 대변인, 출마 고사에도 경기 고양 거론

총선을 100일 앞둔 청와대가 조만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포함해 총선 출마자를 위한 마지막 인사(人事)에 나선다. 윤 실장을 포함해 주형철 경제보좌관,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 등 5명 안팎 수준에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상황실을 ‘기획’과 ‘상황’으로 각각 분리하는 등의 소규모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자를 위한 길을 내주고, 새해 일부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는 ▲2017년 5월 11일 ▲2018년 6월 26일 ▲2018년 7월 26일 ▲2019년 1월 8일 ▲2019년 1월 9일 ▲2019년 6월 17일 ▲2019년 7월 26일 ▲2019년 8월 23일 이후 이번이 9번째로 집계된다.


본격적인 총선 출마자를 위한 인사는 지난해 1월 8일(윤영찬·한병도), 1월 9일(권혁기·남요원·송인배)부터 시작해 7월 26일(이용선·정태호), 8월 23일(김우영·김영배·복기왕·민형배) 이후 4개월여 만에 이뤄진다.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6일 이전 사실상 총선 출마자를 위한 길 터주기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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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윤 실장이 있다. 윤 실장은 지난달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당 PK(부산·울산·경남) 의원들은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출마를 권유했지만, 장관 입각으로 불출마 뜻을 밝힌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서울 구로을 출마가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다.

윤 실장이 나가면서 공석이 된 국정기획상황실장 자리는 ‘기획’과 ‘상황’ 기능으로 각각 분리돼 기존의 국정상황실 체제로 돌아가게 된다. 청와대는 지난 2018년 7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국정상황실에 ‘기획’ 업무를 새로 추가해 국정기획상황실로 명칭을 바꿨다.

윤 실장은 2007년 참여정부 시절 남북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하며 대북 업무를 도맡아 왔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깊숙하게 관여하며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핵심 참모만 참석하는 문 대통령 티타임 고정 멤버인 데다 하루에도 몇 번씩 대면 보고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그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후임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비대해진 국정기획상황실 업무를 쪼개 다시 기존 체제로 돌아가기로 했다.

국정상황 담당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과 함께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도 거론되고 있다. 국정기획 담당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공석이 될 연설기획비서관 자리는 없애고 연설비서관실로 연설 담당 업무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력 충원 등의 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형철 경제보좌관도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그는 뉴시스에 “(당으로부터) 제안은 받았고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이자 자신의 고향인 대전 동구갑 출마로 기운 상태다.

당직자 출신인 권향엽 비서관 역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권 비서관은 총선에서 비례대표 몫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역시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당에서의 계속된 요청에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입’이자 청와대의 얼굴로 경기 고양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한 출마설도 나돌았다.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인데,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김 차장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밝혔다며 일축했다.

개편 시기는 내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해의 국정 방향을 밝히는 신년사(7일) 이전에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후임자 인사 검증 문제와 함께 당과의 조율 문제로 주 후반으로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후임자 검증이 완료된 인사부터 먼저 발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국정기획상황실 개편과 함께 디지털 분야 관련 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 담당 인력을 확충하는 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미 충원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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