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제 실정에 국민 원망만…홍남기 등 경제라인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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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4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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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 © News1
자유한국당이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연일 경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이미 형편없는 실력이 증명된 문재인 정부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집권 이후 지금까지 잘못된 경제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며 “잘못을 숨기기 위해 경제 분야 통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부풀리는 행태를 반복하는 것도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경제가 호전됐다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 인사들의 말을 들어 “알면서도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발언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울화통이 터지고 가슴 답답한 말만 늘어놓는 인사들에 대한 국민의 원망이 깊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명목성장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꼴찌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마저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나랏빚은 늘어가고 역대 최악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며 “무엇하나 좋은 게 없는 상황이니, 국민들의 좌절과 실망감이 점점 높아져만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 탓하고, 세계 경기 운운할 때가 아니다. 총선 때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심산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얕은수는 버려야 한다”며 “문 대통령부터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고 홍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라인의 전면교체와 정책혁신을 통해 제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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