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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이기지 못하면서도 협상 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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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이기지 못하면서도 협상 지지 않아”

뉴시스입력 2020-01-03 23:36수정 2020-01-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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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습 따른 이란 정예군 사령관 사망에 첫 반응
"솔레이마니, 미국인 수천명 사상...오래전 없어졌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서도 협상에서 지지 않아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란은 전쟁을 이긴 적이 없다. 그런데 협상에서 진 적도 없다!”(Iran never won a war, but never lost a negotiation!)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군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한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 트윗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군 공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미국 성조기 사진만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공습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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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CNN은 그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과 2015년 체결한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 JCPOA)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며 중동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JCPOA를 파기했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도 핵활동 재확대 움직임을 보여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솔레이마니를 이미 오래 전 제거했어야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오랫 동안 미국인 수천 명을 살해하거나 심각히 다치게 했고 더 많은 이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이란에서 살해된 다수의 시위대를 포함해 수백만 명의 죽음에 대해 직간접적 책임이 있다”며 “이란은 절대로 이를 제대로 인정할 수 없겠지만 솔레이마니는 그 나라 안에서도 증오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도자들이 바깥 세계가 믿도록 만드는 것만큼 슬퍼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수년 전에 없어졌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군 공격으로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면서 “공습은 추후 이란의 공격 모의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바그다드국제공항에 가해진 공습으로 솔레이마니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와 함께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민중동원군(PMF)의 아부 마희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미군 공습은 친이란 시위대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습격 사태에 뒤이어 이뤄졌다. PMF 산하 카타이브 헤즈볼라(KH) 지지자들은 지난주말 미군의 KH 거점 공습으로 25명이 사망한 일을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다.

미국은 KH가 이란 지령을 받고 지난 몇달 동안 반복적으로 역내 미군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란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필요한 경우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솔레이마니 사망에 관해 ‘혹독한 보복’을 천명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은 그들의 불량스런 모험주의의 모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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