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클래식 하루 한곡, 기쁘지 아니한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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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기쁨/클레먼시 버턴힐 지음·김재용 옮김/416쪽·1만7800원·윌북

영국 클래식 채널인 BBC 라디오3의 아침 프로그램 진행자인 저자가 매일 한 곡의 음악을 소개한다. 2월 29일에는 이날이 생일인 로시니의 미사곡을 소개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일수와 같은 366곡이다. 1978년생 현역 작곡가 예일로의 ‘일출 미사’나 1505년생 토머스 탤리스의 교회 음악 등 제법 심도 깊은 음악 애호가도 처음 들어볼 만한 작품이 한가득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작곡가의 오페라가 초연된 날(2월 3일)에는 해당 작곡가 프란체스카 카치니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음악사에서 의미 있는 날이나 계절감에 맞는 작품이 이 화려한 ‘음악 달력’을 수놓는다.

지난 세기라면 친숙한 작품과 생소한 곡이 한 선반에 놓인 이런 추천 목록이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날엔 제목만 정확하게 알면 어떤 곡이든 쉽게 찾아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1일 1클래식 1기쁨#클레먼시 버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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