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고속버스에 뛰어든 여성 쫓아가 흉기 휘둘러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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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경찰서 © News1 DB
전남 영광경찰서 © News1 DB
고속버스에서 외국 여성을 흉기로 찌른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외국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A씨(48)가 숨진 채 발견돼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영광군 한 도로에서 베트남 B씨(35·여)를 폭행했다.

B씨는 A씨의 폭행을 피해 도로에 뛰어들어 주행 중이던 고속버스를 멈춰 세우고 버스 안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A씨는 버스에 따라 올라타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옆구리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 이날 오후 2시30분쯤 인근 야산에서 숨진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의 관계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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