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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 경제현장서 “지난해 수출 줄어 다시 발동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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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 경제현장서 “지난해 수출 줄어 다시 발동 걸어야”

한상준 기자 입력 2020-01-03 17:41수정 2020-0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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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경제 행보로 국내 친환경차 수출의 전진기지인 경기 평택항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수출 지표 플러스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을 포함한 각종 경제 지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상황에서 올해는 수출 성장을 통해 경제 도약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평택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해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도약’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경제 정책의 비전으로 상생도약을 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차를 포함한 미래자동차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과 함께 청와대가 정한 3대 신산업 분야다.


정부는 친환경차 분야의 집중 지원을 통해 현재 10%인 친환경차 수출 비중을 2030년까지 25%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 개발에 38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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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택항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썬라이즈’호가 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니로와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넵튠을 싣고 유럽으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수출되는 니로에 ‘수출 1호 친환경차’ 문구가 적힌 깃발을 꽂았고, 썬라이즈호에 직접 승선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수소차인 넥쏘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동차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 행보로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찾은 또 다른 이유는 친환경차 생산이 국내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기아차,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우진산전 등 친환경차 생산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자랑할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다.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20년 수출 증대의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수출이 줄었기 때문에 금년에 다시 제대로 발동을 걸어줘야지만 2030년 세계 수출 4대 강국 도약도 그만큼 실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는 등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6개월 동안 지속됐던 두 자릿수 감소를 멈추고 한 자릿수 감소에 그쳐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對)중국 수출과 신산업 분야의 수출이 늘어나면 수출 실적 플러스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7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이어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 기조인 ‘확실한 변화’를 위한 복안과 외교·경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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