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전국 덮친 미세먼지…주말까지 잿빛하늘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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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 첫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3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News1
2020년 새해 첫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3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News1
새해 첫날부터 찾아온 미세먼지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수도권은 일요일인 5일까지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과 전남 등 일부지역은 주말 사이 미세먼지가 걷힐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은 대기정체로 인해 전일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에서 ‘나쁨’, 강원 영동과 전남, 부산, 울산, 경남에서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일요일인 5일도 대기질은 좋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서울·경기·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에서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천·강원·대전·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는 ‘보통’을 기록, 전날보다는 미세먼지가 걷히는 지역이 많아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지난 1일 밤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더해 강원과 광주, 전북, 대구 등 전국으로 퍼진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천식환자는 실외활동 때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하며, 눈이 아픈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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