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나를 따라다니는 맞춤형 광고, 어떻게 끌 수 있을까?
더보기

나를 따라다니는 맞춤형 광고, 어떻게 끌 수 있을까?

동아닷컴입력 2020-01-03 16:38수정 2020-01-03 16:4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몇 년 전만 해도 디지털 광고라고 하면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배너를 게재하는 정도가 전부였지만, 오늘날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며 전체 광고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18년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8년 한 해 총 광고비는 13조 6,836억 이며(추정) 이 가운데 온라인 광고 비중은 40.3%로 방송 광고(30.4%), 인쇄광고(16.6%), 옥외 광고(9.8%) 등을 앞질렀다. 특히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 광고에 인터넷(PC) 광고의 두배 가까운 광고비를 지출해 모바일 기반의 광고가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2018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보고서

디지털 광고와 관련한 기술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사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을 파악해 구매할 만한 상품 광고를 노출하는 리타겟팅 같은 기법은 물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연령이나 취미 혹은 경제력 등을 추정해 최적의 상품을 보여주기도 하고,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검색하더라도 같은 사람이라고 추정해 동일한 제품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등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소비한 콘텐츠의 유형, 방문하는 서비스 종류 등을 플랫폼 기업이 수집해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파악하며,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마치 자신을 겨냥하며 따라다니는 듯한 맞춤형 광고가 불편한 경우도 있으며, 특히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이슈 때문에 불안한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이러한 맞춤형 광고를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요기사

우선 대부분의 맞춤형 광고는 인터넷 사용 기록인 쿠키를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스스로 이러한 쿠키를 지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가 자신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웹 브라우저의 쿠키 제거 기능

웹 브라우저 기능을 갖춘 네이버 모바일 앱을 예로 들면 설정 창에서 인터넷 사용기록을 선택한 뒤 방문 URL 기록이나 쿠키를 삭제할 수 있다. PC용 웹 브라우저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웹 브라우저 설정에서 '개인정보' 혹은 '보안'이라는 항목을 선택하면 쿠키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에 따라 보안 수준을 높이고, 쿠키등을 활용한 추적을 막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면 맞춤형 광고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네이버 앱 쿠키 제거 기능

쿠키가 아닌, 사용자 로그인 정보를 활용하는 맞춤형 광고 방식도 있다. 구글이 대표적인 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검색한 정보나 유튜브 동영상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배너 광고, 동영상 광고 등을 맞춤화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광고 역시 계정 설정을 통해 노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우선 웹 브라우저를 열어 google.com으로 접속한다. 여기서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계정 설정에서 광고 노출과 관련한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우선 구글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면 우측 상단에 자신의 프로필이 나타난다. 이를 누른 뒤 '구글 계정 관리'를 선택한 뒤 '개인정보 보호 및 맞춤설정' 항목에서 광고 최적화와 관련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구글 맞춤형 광고 설정 기능

이 설정 창에서 광고 개인 최적화를 사용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물론, 구글이 추정한 개인의 성향이나 관심분야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최적화된 광고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이 창에 나타난 각종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필요 없는 정보를 지워 정말 필요한 광고를 중심으로 노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에 접속하고, 로그인을 한 뒤 계정 설정에서 광고 최적화 기능을 끄거나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구글이 추정한 사용자 관심 정보

추가적으로 구글 광고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특정 광고를 다시는 보지 않게 하는 기능도 있다. 광고 배너 우측 상단에 있는 느낌표 모양 버튼을 누른 뒤 '이 광고 그만 보기'를 누르고, 해당 광고를 그만 보고 싶은 이유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음란, 사행성 등의 내용을 담은 광고를 부적절한 광고로 선택할 경우 해당 내용을 신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노출되는 광고의 질을 개선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러한 방법은 맞춤형 광고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광고 자체를 제거하는 기능은 아니다. 앞서 설명한 기능은 이러한 맞춤 광고가 부담스러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며, 광고 자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 유료 서비스(예를 들면 유튜브 프리미엄)를 이용해야 한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