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친환경차 수출 현장 방문…“경제 활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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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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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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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새해 첫 친환경차 수출을 축하하고,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도 달성했다”며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면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며 “함께하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또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며 “협력하는 것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길이며, 함께 도전하고 서로 응원하는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올해 수출 1호 친환경차인 기아자동차 ‘니로’에 탑승한 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승선했다. 글로비스 썬라이즈호는 광양항과 울산항 등에서 총 4260대를 싣고 유럽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수소트럭 양산모델인 ‘넵튠’도 처음으로 선적됐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는 “우리 전기·수소차가 수출시장에서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2020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와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해 우리나라 수출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도 함께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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